겉보리

겉보리는 벼과에 속하는 보리의 한 종류로, 낟알이 잘 떨어지지 않아 겉껍질이 붙은 채로 남아있는 보리를 말한다. 일반적인 보리에 비해 껍질이 단단하고 거칠어 식용으로 사용하기 전에 도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징

• 껍질: 낟알에 겉껍질이 밀착되어 있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저장성이 좋고, 해충의 피해를 덜 받는 장점이 있다.
• 도정: 겉보리는 쌀처럼 깎아내는 도정 과정을 거쳐야 밥에 섞어 먹거나 가공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도정 정도에 따라 영양 성분 손실 정도가 달라진다.
• 용도: 밥에 섞어 먹는 혼반용 외에도 보리차, 맥주, 엿기름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맥아는 주로 겉보리로 만든다.
• 영양: 겉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 B군,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재배: 겉보리는 비교적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생육 기간이 짧아 이모작 작물로도 활용된다.

관련 용어

• 쌀보리: 겉보리와 달리 낟알이 잘 떨어지는 보리 품종. 밥에 섞어 먹기에 용이하다.
• 보리쌀: 보리를 도정한 쌀.
• 맥아: 보리에 물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말린 것. 맥주, 엿기름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