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반 에르난데스

리반 에르난데스(Liván Hernández, 1975년 2월 20일 ~ )는 쿠바 출신의 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투수이다. 쿠바에서 탈출하여 미국으로 건너와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6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당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시리즈 MVP로 선정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활약하며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그는 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는 능력으로 '이닝 이터(Innings Eater)'로 알려져 있었다.

말린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그의 이복형인 올랜도 "엘 두케" 에르난데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한 투수이다.

리반 에르난데스는 2011년 이후 공식적인 메이저리그 경력은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