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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니에

안두니에는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의 배경인 중간계에 등장하는 누메노르 섬의 서쪽 항구 도시이다.

개요

안두니에는 누메노르 섬 서쪽 해안의 안두니에 만에 위치해 있었다. 도시의 이름은 '서쪽으로 기운다' 혹은 '저녁의 장소'라는 뜻을 가진 엘프어에서 유래했다. 안두니에는 본래 누메노르의 왕족이었던 엘렌딜의 가문, 즉 안두니에 영주들의 영지였다. 이들은 발라들을 존경하고 엘프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다른 누메노르인들과 달리 엘프어를 계속 사용했다.

역사

초기 누메노르 시대에 안두니에는 엘프들과의 교역 중심지였으며, 엘다르로부터 많은 지혜와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누메노르인들의 자만심이 커지고 발라들을 멀리하게 되자, 안두니에 영주들은 소외되고 박해받기 시작했다. 특히 아르-파라존 왕의 통치 기간 동안 안두니에 영주들은 공개적으로 발라들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더욱 심한 탄압을 받았다.

결국 아르-파라존 왕이 불멸을 탐내 발리노르를 침공했을 때, 안두니에 영주들은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엘렌딜을 중심으로 몇 척의 배를 이끌고 누메노르의 멸망을 피해 중간계로 탈출했고, 그곳에 북왕국 아르노르와 남왕국 곤도르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