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를리타마크
스테를리타마크 (Sterlitamak, 러시아어: Стерлитамак, 바시키르어: Стәрлетамаҡ)는 러시아 바시키르 공화국에 위치한 도시이다. 공화국의 수도인 우파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벨라야 강과 스테를랴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28만 명으로, 바시키르 공화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역사
1766년, 소금 창고와 부두가 건설되면서 도시의 기원이 시작되었다. 도시 이름은 스테를랴 강에서 유래되었으며, 타마크는 바시키르어로 '입', '어귀'를 의미한다. 1781년, 도시 지위를 획득하였다. 19세기에는 지역 농산물의 거래 중심지로 성장하였으며, 벨라야 강을 통한 수운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19세기 말부터는 산업화가 진행되어 다양한 공장들이 건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서부 지역에서 이전해 온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산업 도시로 더욱 발전하였다.
경제
스테를리타마크는 바시키르 공화국의 주요 산업 중심지 중 하나이다. 화학, 석유화학, 기계 제조, 식품 가공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합성 고무, 소다, 시멘트 등의 생산이 활발하다. 도시에는 다수의 대규모 산업 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
스테를리타마크는 철도 및 도로 교통의 요충지이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지나가며, 주요 간선 도로들이 도시를 통과한다. 우파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화 및 교육
스테를리타마크에는 바시키르 국립 대학교 분교, 사범 대학 등 여러 교육 기관이 위치하고 있다. 도시에는 극장, 박물관, 문화 센터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