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8 (영화)
아폴로 18 (Apollo 18)은 2011년 개봉한 미국의 SF 공포 영화이다. 스페인 출신의 곤살로 로페스갈레고(Gonzalo López-Gallego)가 감독을 맡았으며, 브라이언 밀러(Brian Miller)가 각본을 썼다. 영화는 NASA의 아폴로 계획이 실제로 달에 비밀 임무를 수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담고 있다는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줄거리
영화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공식적으로 종료된 아폴로 계획에 뒤이어 비밀리에 진행된 아폴로 18호 임무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국방부의 극비 명령을 받은 벤 앤더슨 대위(워렌 크리스티 분)와 네이트 워커 중령(로이드 오웬 분)은 달에 착륙하여 소련의 감시 장비를 설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달 표면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와 마주치면서 임무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대원들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인다. 영화는 이들이 촬영한 영상 기록을 토대로 구성되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특징
- 페이크 다큐멘터리(모큐멘터리) 형식: 실제 사건처럼 보이도록 연출하여 현실감을 높였다.
- 음모론: 아폴로 계획 중단에 대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 로우 파이(Low-Fi) 영상: 오래된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거친 화면과 불안정한 촬영 기법을 사용하여 긴장감을 유발한다.
평가
아폴로 18은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과 음모론을 결합한 독특한 설정은 호평을 받았으나,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부족한 공포 연출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흥행 면에서는 제작비 대비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