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

아세톤 (Acetone)은 화학식 (CH₃)₂CO을 가지는 가장 간단한 케톤이다.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특유의 달콤한 냄새가 난다. 물, 에탄올, 에테르 등 대부분의 유기 용매와 잘 섞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산업 및 실험실에서 널리 사용된다.

물리화학적 성질

• 분자량: 58.08 g/mol
• 밀도: 0.791 g/cm³ (20 °C)
• 녹는점: -95 °C
• 끓는점: 56 °C
• 증기압: 247 hPa (20 °C)
• 인화점: -20 °C
• 자연 발화점: 465 °C
• 굴절률: 1.359 (20 °C)

생성 및 용도

아세톤은 자연적으로도 인체 내에서 소량 생성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액 내 아세톤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산업적으로는 주로 큐멘법을 통해 페놀과 함께 생산된다. 아세톤의 주요 용도는 다음과 같다.

• 용매: 페인트, 래커, 플라스틱, 접착제 등의 용매로 사용된다. 특히 니트로셀룰로오스 기반의 도료에 효과적이다.
• 화학 반응: 다양한 유기 합성 반응에서 반응 물질 또는 용매로 사용된다.
• 세정제: 손톱 광택 제거제(매니큐어 리무버)의 주요 성분이며, 각종 표면의 기름때 제거에도 사용된다.
• 실험실: 실험실에서 유리 기구 세척, 샘플 준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안전성

아세톤은 인화성이 매우 높으므로 화기 근처에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증기를 흡입할 경우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피부에 직접 접촉할 경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폐기 시에는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법적 규제

아세톤은 대한민국에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특정 유해 물질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다. 취급 시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