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강
아무르 강([[러시아어]]: Амур, [[만주어]]: amur, [[중국어]]: 黑龙江 (Hēilóngjiāng, 흑룡강))은 러시아와 중국 국경을 이루는 강으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 중 하나이다. 길이는 약 4,444km이며, 유역 면적은 약 1,855,000km²에 달한다. 아무르 강은 여러 지류를 합쳐 형성되며, 주요 지류로는 아르군 강과 쉴카 강이 있다. 아르군 강과 쉴카 강의 합류 지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타타르 해협을 통해 타타르 해협으로 유입된다.
아무르 강 유역은 다양한 기후와 생태계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한다. 연어와 잉어를 포함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며, 중국과 러시아 양국에 중요한 어업 자원을 제공한다. 또한, 넓은 범람원은 농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쌀과 콩과 같은 작물이 재배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수질 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아무르 강 유역은 여러 민족의 거주지였으며, 중국, 러시아, 그리고 여러 부족 사회의 영향을 받아왔다. 17세기부터 러시아 제국과 청나라 사이의 영토 분쟁의 중심지였으며, 이 지역의 지배권을 둘러싼 갈등은 여러 차례의 전쟁과 조약을 초래했다. 현재는 러시아와 중국 양국이 아무르 강을 공유하며, 수자원 관리와 환경 보호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경 분쟁의 역사적 잔재와 수자원 이용을 둘러싼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