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
안니카 소렌스탐(Annika Sörenstam, 1970년 10월 9일 ~ )은 스웨덴 출신의 프로 골프 선수로,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LPGA 투어를 지배하며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생애 및 경력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브로에서 태어난 소렌스탐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스포츠에 재능을 보였으나, 12세 때 골프를 시작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골프 선수로 활동하며 NCA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1992년 프로로 전향한 소렌스탐은 1994년 LPGA 투어에 데뷔하여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5년 US 여자 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하여 총 72개의 L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소렌스탐은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의 모범적인 태도와 스포츠 정신으로도 많은 존경을 받았다. 2003년에는 뱅가드(Bank of America Colonial) 대회에 출전하여 1945년 이후 처음으로 남자 프로 골프 대회에 참가한 여성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08년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는 골프 코스 설계, 골프 아카데미 운영, 자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13년 만에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주요 업적
- LPGA 투어 72승 (메이저 10승 포함)
- 8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 6회 베어 트로피 수상 (최저 타수상)
- LPGA 명예의 전당 헌액
- 솔하임 컵 8회 출전
- 2003년 뱅가드 대회 (남자 PGA 투어) 출전
- 2021년 US 시니어 여자 오픈 우승
평가
안니카 소렌스탐은 여자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기량,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의 모범적인 태도는 많은 골프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의 업적은 여자 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