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탕 굽이 전투
시탕 굽이 전투는 1567년 11월 29일 아체 술탄국이 말라카를 공격하려다 포르투갈군에게 패배한 해전이다. 이 전투는 아체와 포르투갈 간의 오랜 분쟁의 중요한 부분이며, 말라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두고 벌어진 일련의 충돌 중 하나였다.
전투는 아체 함대가 말라카 해협을 따라 이동하던 중 포르투갈 함대와 마주치면서 시작되었다. 포르투갈군은 아체 함대를 매복 공격하여 기습했으며, 아체 함대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큰 피해를 입었다. 포르투갈군은 화력이 우세했고, 아체 함선 대부분을 파괴하거나 나포했다. 아체 함대의 사령관은 전사했고, 많은 아체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시탕 굽이 전투의 결과로 아체 술탄국의 말라카 공격은 실패로 끝났고, 포르투갈은 말라카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전투는 아체와 포르투갈 간의 갈등을 종식시키지 못했고, 이후로도 양국은 수십 년 동안 해상에서 충돌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