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망틴 도를레앙
클레망틴 도를레앙 (프랑스어: Clémentine d'Orléans, 1817년 6월 3일 – 1907년 2월 16일)은 프랑스의 공주로, 코부르크 공작 아우구스트 폰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아내였다.
생애
루이 필리프 1세 프랑스 국왕과 마리아 아말리아 디 보르보네-시칠리아 왕녀의 여섯 번째 자녀이자 막내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왕족으로서 성장하며 궁정 생활에 익숙해졌고, 예술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1843년 4월 20일, 클레망틴은 독일의 유서 깊은 가문인 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의 아우구스트 폰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과 결혼했다. 이 결혼은 프랑스와 독일 간의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녀는 코부르크 공작 부인으로서 유럽 각국의 왕족들과 교류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클레망틴과 아우구스트 사이에는 여러 자녀가 있었으며, 이들은 유럽 각국의 왕가와 혼인하여 가문의 영향력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막내딸 마리아 루이제는 불가리아의 페르디난트 1세와 결혼하여 불가리아 왕비가 되었다.
클레망틴은 코부르크에서 자선 사업과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했다. 그녀는 예술과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참여했다. 1907년, 클레망틴은 코부르크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의 유해는 코부르크 공작 가문의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