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왕세자궁
베를린 왕세자궁 (독일어: Kronprinzenpalais)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이다. 원래 18세기에 지어진 궁전으로, 프로이센 왕국의 왕세자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다. 운터 덴 린덴 대로에 위치하며, 현재는 문화 공간 및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왕세자궁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여러 차례 개축 및 증축을 거쳤다. 특히 게오르크 벤테가 19세기 후반에 개축하면서 신고전주의 양식이 더해졌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왕실이 폐지되면서 왕세자궁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나치 시대에는 '퇴폐 미술' 전시 장소로 악용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심각하게 파괴되었으나, 전후 복원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현재 왕세자궁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베를린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