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0,286건

시간대

시간대는 지구상의 여러 지역에서 표준시를 정하여 사용하는 구역을 의미한다. 이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차이를 보정하고, 사회적, 경제적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다.

개요

지구는 24시간에 한 바퀴 자전하므로, 경도 15도마다 1시간의 시간차가 발생한다. 이론적으로는 각 경도 15도 간격으로 시간대를 설정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경제적 요인을 고려하여 시간대 경계선이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 국가 전체가 하나의 시간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행정 구역 경계를 따라 시간대가 나뉘는 경우도 있다.

역사

19세기 후반, 철도 교통의 발달로 인해 정확한 시간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시간대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각 지역별로 고유한 지방시를 사용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 시 시간 혼란이 발생할 수 있었다. 1884년 국제 자오선 회의에서 그리니치 천문대를 본초 자오선으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시간대를 설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표준시 사용이 확산되었다.

시간대 표기

시간대는 일반적으로 협정 세계시(UTC)와의 차이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UTC+9 시간대를 사용하므로, 협정 세계시보다 9시간 빠르다. 시간대 표기는 "UTC±시간" 형태로 나타낸다.

주요 시간대

  • UTC (협정 세계시): 국제 표준 시간으로, 그리니치 평균시(GMT)에 기반한다.
  • GMT (그리니치 평균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하는 시간으로, 현재는 UTC와 거의 동일하게 사용된다.
  • EST (동부 표준시): 미국 동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시간대 (UTC-5).
  • PST (태평양 표준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시간대 (UTC-8).
  • KST (한국 표준시):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시간대 (UTC+9).
  • JST (일본 표준시): 일본에서 사용되는 시간대 (UTC+9).

썸머 타임 (일광 절약 시간제)

일부 국가에서는 여름철에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썸머 타임 (Daylight Saving Time, DST)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낮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썸머 타임 적용 기간에는 시간대 표기가 변경된다. 예를 들어, EST 지역에서 썸머 타임을 시행하면 EDT (동부 일광 절약 시간)로 표기되며, UTC-4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