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시 (유희왕)
슬러시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OCG) 및 유희왕 트레이딩 카드게임(TCG)에서 특정 덱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지칭하는 비공식 용어이다. 이는 주로 덱의 승리 플랜이나 전략이 제한적이고, 특정 상황에서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덱을 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슬러시 덱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높은 패 의존도: 특정 카드 또는 카드 조합이 패에 잡히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 취약한 범용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고, 특정 덱이나 전략에 극도로 취약하다.
- 단조로운 플레이: 획일적인 승리 패턴을 반복하며, 유연성이 부족하다.
- 극단적인 성능 편차: 성공했을 때는 강력하지만, 실패했을 때는 무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카드 한 장에 의존하여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소환하는 덱이나, 특정 필드 마법이 없으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덱 등이 슬러시 덱으로 불릴 수 있다. 이러한 덱들은 안정성이 낮고, 상대방의 견제에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슬러시"라는 용어는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사용될 수 있으며, 덱의 강함이나 약함을 절대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메타 환경의 변화나 새로운 카드의 등장에 따라 슬러시 덱으로 여겨졌던 덱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