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에펜베르크

슈테판 에펜베르크 (Stefan Effenberg), (1968년 8월 2일 ~ )는 독일의 은퇴한 축구 선수이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과 뛰어난 기술, 그리고 때로는 논란이 되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선수 경력

에펜베르크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바이에른 뮌헨, 피오렌티나 (이탈리아), VfL 볼프스부르크, 그리고 알 아라비 (카타르)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뛰어난 패스 능력, 강력한 슈팅, 그리고 전술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의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3회 (1999, 2000, 2001), DFB-포칼 우승 1회 (2000),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2001),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1회 (2001)를 달성했다. 2001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그 해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 경력

에펜베르크는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지만, 클럽에서의 성공에 비해 국가대표팀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는 1994년 FIFA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1994년 대회 도중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사건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이후 유로 2000에 참가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논란

에펜베르크는 경기장 안팎에서 논란이 되는 행동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거침없는 언변과 때로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강력한 개성과 리더십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기도 했다.

은퇴 이후

은퇴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SC 파더보른 07의 감독을 맡기도 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현재는 축구 해설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