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깁슨
바이올렛 깁슨 (Violet Gibson, 1876년 8월 31일 – 1956년 5월 2일)은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암살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애
바이올렛 앨번 깁슨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아일랜드의 대법관을 지낸 에드워드 깁슨 경이었으며, 후에 애쉬본 남작으로 서임되었다. 깁슨은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예술과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무솔리니 암살 시도
1926년 4월 7일, 깁슨은 로마에서 무솔리니를 향해 총을 쐈다. 무솔리니는 코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곧 회복되었다. 깁슨은 즉시 체포되었고, 정신이상 판정을 받아 이탈리아에서 추방되었다.
이후 생애
깁슨은 영국으로 돌아온 후, 1956년 사망할 때까지 정신병원에서 여생을 보냈다. 그의 암살 시도 동기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정신 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가
바이올렛 깁슨의 무솔리니 암살 시도는 당대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그의 삶과 동기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그는 파시즘에 저항한 인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정신 질환을 앓았던 그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