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

"디지털 월드"는 주로 일본의 미디어 프랜차이즈 《디지몬》(Digimon)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세계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는 인간 세계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컴퓨터 네트워크와 데이터로 이루어진 또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묘사된다.

개요 디지털 월드는 현실 세계의 컴퓨터 네트워크 데이터가 모여 형성된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공간은 현실 세계의 정보와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생명체인 디지몬들이 살아가는 주요 무대이다. 디지털 월드는 종종 현실 세계의 위협과 연결되거나, 현실 세계의 영향을 받아 변동하기도 한다.

특징 디지털 월드는 단순한 데이터 공간이 아니라, 고유한 생태계와 물리 법칙(디지털적인 형태로나마)을 가지는 살아있는 세계로 그려진다. 다양한 환경(사막, 숲, 도시 등)이 존재하며, 이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나 디지몬들의 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디지털 월드는 시리즈에 따라 여러 계층이나 영역으로 나뉘어 묘사되기도 한다 (예: 네트워크 바다, 폴더 대륙, 일리야스). 이 세계의 주요 거주민은 디지몬이며, 이들은 네트워크 데이터로 태어나 성장하고 진화한다. 디지털 월드의 안정성은 디지몬들 간의 균형 또는 세계를 유지하는 시스템(예: 호메오스타시스)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미디어에서의 등장 디지털 월드는 《디지몬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비디오 게임, 만화, 카드 게임 등 디지몬 프랜차이즈의 거의 모든 작품에서 중심 배경으로 등장한다. 각 작품마다 디지털 월드의 설정이나 구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개념(데이터로 이루어진 세계, 디지몬의 서식지)은 유지된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현실 세계에서 디지털 월드로 이동하여 모험을 펼치거나, 디지털 월드의 존재들이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