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헤엄치게
송장헤엄치게는 노린재목 송장헤엄치게과의 곤충이다. 물속에서 배를 위로 향하게 하고 다리를 노처럼 저어 헤엄치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1~1.5cm 정도이며, 타원형이고 등쪽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배쪽은 밝은 색을 띠며, 물속에서 위를 향하기 때문에 위장색 역할을 한다. 뒷다리가 길고 납작하여 노처럼 사용된다.
- 생태: 연못, 늪, 하천 등 다양한 수생 환경에서 서식하며, 주로 작은 곤충이나 올챙이 등을 잡아먹는 포식성 곤충이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쳐 먹이를 사냥하거나 위험을 피한다. 물 밖으로 나와 날아다닐 수도 있다.
- 호흡: 송장헤엄치게는 물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 배 끝에 있는 털로 둘러싸인 숨관을 이용한다. 이 숨관을 수면 위로 내밀어 공기를 흡입한다.
- 분포: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인간과의 관계
- 송장헤엄치게는 수생태계에서 다른 곤충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일부 지역에서는 송장헤엄치게를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특이한 생태 습성으로 인해 생태 교육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