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

소엽(小葉)은 식물학 용어로서, 잎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있을 때 각 조각을 가리킨다. 잎 전체가 하나의 잎몸(엽신)으로 이루어진 '홑잎(單葉)'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겹잎(複葉)'을 구성하는 부분이다. 겹잎은 하나의 잎자루에 여러 개의 작은 잎 조각, 즉 소엽이 붙어 있는 형태를 띤다.

소엽은 잎맥의 분포, 형태, 가장자리 톱니 모양 등에서 완전한 잎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지만, 잎자루가 없고 줄기에 직접 붙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엽의 배열 방식, 형태, 크기 등은 식물 종을 구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아카시아, 장미, 콩과 식물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소엽을 관찰할 수 있다. 겹잎은 소엽의 개수와 배열 방식에 따라 우상복엽, 장상복엽 등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