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퀸틴캥거루쥐
샌퀸틴캥거루쥐 (Dipodomys gravipes)는 캥거루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의 샌퀸틴 평야에 서식하며, 서식지 파괴와 농업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털은 등 쪽은 황갈색을 띠고, 배 쪽은 흰색이다. 꼬리는 길고 끝부분에 붓 모양의 털이 있으며, 뒷다리가 길어 캥거루처럼 뛰어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씨앗을 먹으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번식기는 주로 겨울에서 봄 사이이며, 한 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제한된 서식지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서식지 파괴 때문에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 적색 목록에 위기(Endangered, E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샌퀸틴캥거루쥐의 보존을 위해 서식지 보호 및 복원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