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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

삼계(三界)는 불교의 세계관에서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세 가지 영역을 합쳐 이르는 말이다. 중생이 윤회하는 세계 전체를 포괄하며, 각각의 계(界)는 서로 다른 특징과 중생의 상태를 나타낸다.

  • 욕계(欲界): 식욕, 수면욕, 성욕 등 기본적인 욕망에 지배받는 세계이다.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육욕천(六欲天)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도 인간은 고통과 즐거움을 모두 경험하며 수행을 통해 해탈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

  • 색계(色界): 욕계의 욕망에서 벗어났지만, 물질적인 형상에 얽매인 세계이다. 욕계보다 더 고차원적인 정신적인 즐거움을 누리며, 선정(禪定) 수행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 색계에는 초선천(初禪天)부터 최정천(最頂天)까지 여러 단계의 천상(天上)이 존재한다.

  • 무색계(無色界): 물질적인 형상조차 초월한 순수한 정신의 세계이다. 형상이 없기 때문에 '무색'이라고 불리며, 더욱 깊은 선정 수행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 무색계 역시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부터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까지 여러 단계의 천상이 존재한다.

삼계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을 추구해야 하는 세계로 여겨지며, 불교 수행의 목표는 삼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이다. 삼계에 대한 이해는 불교의 세계관과 수행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