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레 덴겔
사흘레 덴겔 (Sahle Dengel), 때로는 사흘레 뎅겔로 표기되기도 하며,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제 칭호였다. 이 칭호는 주로 19세기 초에서 중반에 걸쳐, 정치적 불안정과 권력 다툼이 심화되는 시기에 여러 인물들이 주장하고 사용했던 칭호이다. 이 시기는 "재판관들의 시대 (Zemene Mesafint)"라고도 불리며, 황제의 권력이 약화되고 지방 영주들이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던 시기였다.
사흘레 덴겔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인물들은 여러 명 존재하며, 그들의 재위 기간과 영향력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크게 달랐다. 이들은 종종 다른 유력 가문이나 세력의 지원을 받아 옹립되었으며, 그들의 통치는 불안정하고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사흘레 덴겔이라는 이름 자체는 비교적 흔하게 사용되었지만, 각 인물들의 구체적인 생애와 업적에 대한 기록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흘레 덴겔"이라는 칭호는 특정 인물을 지칭하기보다는, 에티오피아 제국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삶과 통치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는 에티오피아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