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
사미(Sami)는 북유럽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으로, 사프미(Sápmi)라고 불리는 지역에 주로 거주하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의 콜라 반도에 걸쳐 분포한다. 과거에는 라프인(Lapp)이라고도 불렸으나, 현재는 사미라는 명칭을 선호한다. 사미족은 고유한 언어,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순록 유목, 어업, 수렵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
언어: 사미어는 우랄어족에 속하며, 다양한 방언이 존재한다. 주요 사미어로는 북부 사미어, 루레 사미어, 남부 사미어 등이 있다. 일부 사미어는 소멸 위기에 처해 있어 보존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 사미 문화는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며, 샤머니즘적인 요소도 남아 있다. 전통 의상, 음악(요이크), 공예품 등 독특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순록은 사미족에게 경제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동물이며, 순록 유목은 사미 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역사: 사미족은 수천 년 동안 북유럽 지역에 거주해 왔으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형성과 함께 다양한 영향을 받았다. 과거에는 차별과 억압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자치권을 확대하고 문화 보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미 의회는 사미족의 권익을 대변하고 자치 문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기구이다.
현황: 현대 사회에서 사미족은 전통적인 생활 방식과 현대적인 삶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 변화, 자원 개발 등은 사미족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프미 지역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