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

태닝은 햇볕이나 인공적인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켜 피부색을 어둡게 만드는 행위 또는 그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여 피부를 보호하려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색이 어두워진다. 이러한 피부의 자연적인 방어 작용을 이용하거나, 인공적인 자외선 기기를 통해 인위적으로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것을 태닝이라고 한다.

원리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표피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멜라닌이라는 갈색 색소를 생성한다. 이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멜라닌 색소의 양이 증가하면 피부색이 어두워지는데, 이것이 태닝의 원리이다.

방법

• 자연 태닝: 햇볕 아래에서 일정 시간 동안 피부를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하여 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공 태닝: 태닝 기계(태닝 부스 또는 태닝 침대)를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자외선을 쬐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태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 위험이 높다.
• 태닝 로션/스프레이: 디하이드록시아세톤(DHA)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로션이나 스프레이를 피부에 발라 피부 표면의 각질층을 일시적으로 착색시키는 방법이다. 자외선 노출 없이 피부색을 어둡게 만들 수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며 피부톤이 얼룩덜룩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위험성 및 부작용

과도한 태닝은 피부암, 피부 노화 촉진, 피부 건조증, 기미, 주근깨 등의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인공 태닝은 자연 태닝보다 더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인공 태닝 기계를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고, 18세 미만 청소년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의사항

태닝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태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인공 태닝을 할 경우,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업체를 선택하고, 과도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