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브리는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드러운 흰 곰팡이 숙성 치즈이다. 소의 생우유를 사용하며, 겉껍질은 흰색의 솜털 같은 곰팡이로 덮여있고, 속살은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향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약간 버터 같은 풍미를 지닌다. 숙성 기간에 따라 맛과 질감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젊은 브리는 부드럽고 신선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숙성된 브리는 더욱 강한 풍미와 농축된 맛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지며, 크기는 다양하다. 종종 빵이나 크래커와 함께 곁들여 먹거나, 와인과 함께 즐기기도 한다. 샐러드나 파스타 등 요리에 활용되기도 하며,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치즈이다. 브리 치즈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AOC (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인증을 받은 브리 드 멜룬(Brie de Melun)과 같은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리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