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차 핵실험
북한의 2차 핵실험은 2009년 5월 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시한 지하 핵실험이다. 이는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 이후 두 번째로 감행된 핵실험으로,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무시한 행위였다.
배경:
- 북한은 1차 핵실험 이후에도 핵무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6자회담의 교착 상태와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핵 억지력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북한은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핵실험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 했다는 분석이 있다.
과정:
- 북한은 2009년 5월 25일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차 핵실험 성공을 발표했다.
- 대한민국 국방부는 핵실험 규모를 1차 핵실험보다 큰 2~6kt(킬로톤)으로 추정했으며,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핵실험으로 인해 규모 4.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핵실험 직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했다.
결과 및 영향:
- 2차 핵실험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이 진전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 1874호를 통해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 무기 금수 조치 등을 강화했으며, 북한은 이에 반발하며 6자회담 불참을 선언했다.
-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안보 강화 및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 2차 핵실험은 이후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도발의 시작점이 되었다.
관련 항목: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개발
- 6자회담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 풍계리 핵실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