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이레이즈드
보이 이레이즈드 (Boy Erased)는 2018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가렛 크로닌의 2016년 회고록 《보이 이레이즈드: 기억》을 원작으로 하며, 동성애 성향 교정 치료를 받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엘 에저턴이 각본, 감독, 제작 및 배우로 참여했다.
영화는 보수적인 침례교 가정에서 자란 제러드(루카스 헤지스 분)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가족에게 밝히면서 시작된다. 그의 부모님, 특히 그의 아버지(러셀 크로우 분)는 아들의 성적 지향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를 '사랑은 자유'라는 이름의 성전환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그곳에서 제러드는 억압적인 환경과 비과학적인 치료 방식에 직면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며, 프로그램의 부당함에 저항하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게 된다. 니콜 키드먼은 제러드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아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점차 자신의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영화는 동성애 혐오와 성전환 치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LGBTQ+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준다. 또한, 가족의 사랑과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평가들은 영화의 연기, 연출,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일부는 원작의 깊이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