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레필리아
보라레필리아 (Vorarephilia), 또는 간단히 vore는 성적 흥분이나 쾌감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생명체 (보통 인간 또는 동물)를 통째로 삼키거나 삼켜지는 것을 상상, 묘사, 또는 경험하는 것에 대한 도착증 (paraphilia)의 일종이다. 이는 섭식 성애의 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보라레필리아는 현실적인 행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상상, 예술 작품 (그림, 소설, 만화, 비디오 게임 등), 또는 꿈 등을 통해 나타난다. 실제로 사람이나 동물을 삼키는 행위는 극히 드물며, 이는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보라레필리아적 환상은 삼켜지는 대상의 크기, 삼키는 주체의 종류 (인간, 괴물, 신 등), 삼켜지는 방식 (산 채로, 천천히, 빠르게 등), 그리고 삼킨 후의 결과 (소화, 보존 등)에 따라 다양한 변형을 가진다. 이러한 환상은 종종 지배와 복종, 위험과 안전, 소멸과 재생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정신 의학적으로 보라레필리아는 DSM-5와 같은 공식적인 진단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겪거나 사회적 기능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