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클로짓

글래스 클로짓 (Glass Closet)은 성소수자(LGBTQ+) 개인이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고, 일부러 숨기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도 않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용어이다. '유리벽장'이라고도 번역된다.

개념:

글래스 클로짓은 '커밍아웃'과는 대조되는 개념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주변에 알리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사적인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주변 환경에 대한 우려, 사회적 낙인, 직업적 불이익 등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특징:

• 수동적 비공개: 적극적으로 숨기려 하지는 않지만, 굳이 밝히지도 않는다.
• 상황 의존적: 특정한 상황이나 관계에서는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도 있다.
• 개인의 선택: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할지 여부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달려 있다.

논쟁점:

글래스 클로짓 상태는 개인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가시성을 저해하고, 성소수자 권익 운동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또한, 완전한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개인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관련 용어:

• 커밍아웃 (Coming Out):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위
• 클로짓 (Closet):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숨기고 있는 상태
• 아웃팅 (Outing): 본인의 동의 없이 타인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폭로하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