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용
박광용(朴光龍, 1909년 ~ 1985년)은 대한민국의 극작가, 소설가, 언론인이다. 호는 초정(楚亭).
생애
1909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중퇴했다. 1930년대부터 언론계에 투신하여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문학 활동을 병행했다. 해방 후에는 《서울신문》 편집국장, 《한국일보》 주필 등을 역임하며 언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작품 활동
박광용은 희곡,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그의 희곡 작품은 현실 비판적인 성격과 함께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희곡 작품으로는 《향단이》, 《화랑도》, 《태백산맥》 등이 있다. 소설 작품으로는 《아시아의 건달》, 《해방전후》 등이 있으며, 평론집으로는 《문학과 현실》 등이 있다.
주요 작품
- 희곡: 《향단이》, 《화랑도》, 《태백산맥》, 《명》, 《고독한 영웅》, 《기미삼월일일》
- 소설: 《아시아의 건달》, 《해방전후》, 《밀림》
- 평론집: 《문학과 현실》
평가
박광용은 한국 근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여주며,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희곡 《향단이》는 한국 연극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수상
- 대한민국예술원상 (1957)
- 3.1문화상 (1965)
사후
박광용은 1985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초정문학상이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