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노코지 이와이

무샤노코지 이와이(武者小路 威勢)는 일본의 소설가, 극작가, 시인, 화가이다. 다이쇼 시대에서 쇼와 시대에 걸쳐 활동했으며, 시라카바파(白樺派)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상주의와 인본주의적 사상을 바탕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그리고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작품 활동을 펼쳤다. 시라카바파는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중시하며, 톨스토이 등의 영향을 받은 인도주의적이고 낭만주의적인 경향을 보였다. 무샤노코지는 이러한 문학 운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 순수하고 이상적인 인물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또한, 자신의 이상주의를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한 시도로 1918년 미야자키현에 '아타라시키무라(新しき村, 신작촌)'라는 이름의 공동체 생활을 설립하고 이를 이끌었다. 이는 예술과 노동이 결합된 이상적인 생활을 추구한 실험적인 공동체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그 여동생』(その妹), 『행복한 사람』(幸福者), 『우정』(友情) 등이 있으며, 연극 『그대는 진정한 형제』(お前は本当の兄か) 등 여러 희곡도 남겼다. 시라카바파 문학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으며, 일본 근대 문학사에 영향을 미친 작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