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란테 멘도사
브릴란테 멘도사 (Brillante Mendoza), (1960년 7월 16일 출생)는 필리핀의 영화 감독이다. 그는 필리핀 영화계에서 독립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사회 문제와 인간 드라마를 다룬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멘도사는 필리핀 팜팡가 주 산페르난도에서 태어났다. 광고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영화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2005년, 첫 장편 영화 《마사지사 (Masahista)》를 통해 감독 데뷔를 했다. 이 영화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그의 작품은 주로 필리핀 사회의 어두운 면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빈곤, 범죄, 부패,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며, 다큐멘터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대표작으로는 《세레나 (Serbis)》, 《킨타이 (Kinatay)》, 《로라 (Lola)》 등이 있다.
2009년에는 영화 《킨타이》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필리핀 영화 감독으로는 최초의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이었다. 이후에도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등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멘도사의 작품은 필리핀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딜레마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