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아스낫
요셉과 아스낫은 외경 문헌인 《요셉과 아스낫》(Joseph and Asenath)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 문헌은 구약성경의 등장인물 요셉과 이집트 여인 아스낫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다.
요셉: 창세기에 등장하는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이자 라헬의 첫째 아들이다. 형들의 시기로 인해 이집트로 팔려가 노예 생활을 하지만, 뛰어난 지혜와 꿈 해몽 능력으로 파라오의 신임을 얻어 이집트의 총리가 된다. 기근으로 인해 가족들과 재회하고 이집트에서 번성하게 된다. 《요셉과 아스낫》에서는 이집트의 고위 관리로서 등장하며, 아스낫과 결혼하게 된다.
아스낫: 《요셉과 아스낫》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집트의 제사장 베드로의 딸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이교 신앙에 심취해 있었다. 요셉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신앙에 반감을 가졌지만, 점차 요셉의 하나님을 믿게 되고 회개한다. 천사의 방문을 통해 정결례를 치르고 요셉과 결혼하게 된다. 이후 요셉과의 사이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낳는다.
《요셉과 아스낫》은 아스낫이 개종하고 요셉과 결혼하는 과정을 통해 이방인의 개종과 유대인과의 결혼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종교적, 도덕적 교훈을 담고 있다. 문헌의 기원과 저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