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엘 전투
몬티엘 전투 (스페인어: Batalla de Montiel)는 1369년 3월 14일에 벌어진 카스티야 왕위 계승 전쟁의 결정적인 전투였다. 카스티야 왕국의 왕 페드로 1세와 그의 이복형제인 엔리케 데 트라스타마라가 왕위를 놓고 다투던 상황에서 벌어졌다.
엔리케는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그의 군대를 이끌었고, 페드로는 잉글랜드와 아키텐 공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전투는 카스티야의 몬티엘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엔리케의 군대가 수적으로 우세했다.
전투 결과는 엔리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페드로 1세는 패배 후 도망치려 했으나 엔리케의 군대에 사로잡혀 살해당했다. 이로써 엔리케 데 트라스타마라는 엔리케 2세로 즉위하여 카스티야 왕국의 새로운 왕조인 트라스타마라 왕조를 열었다. 몬티엘 전투는 카스티야 왕위 계승 전쟁의 종결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이후 카스티야 왕국의 정치적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