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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왕국

몬테네그로 왕국(세르비아어: Краљевина Црна Гора / Kraljevina Crna Gora)은 남동유럽 발칸반도에 존재했던 역사적인 군주국이다. 현재의 몬테네그로 공화국 영토를 중심으로 하였다.

1910년 8월 28일 몬테네그로 공국이 왕국으로 승격되면서 수립되었으며, 국왕은 이전 공작이었던 니콜라 1세 페트로비치네고시(Nikola I Petrović-Njegoš)였다. 수도는 체티네(Cetinje)였다.

역사

몬테네그로 공국은 1878년 베를린 회의를 통해 국제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국가가 되었으며, 1905년 헌법을 제정하는 등 근대화를 추진했다. 당시 공작이던 니콜라는 1910년 자신의 50년 통치 기념일을 맞아 공국을 왕국으로 선포하고 왕위에 올랐다.

몬테네그로 왕국은 발칸 동맹의 일원으로서 1912년 제1차 발칸 전쟁에 참전하여 오스만 제국에 대항했으며, 스쿠타리(현재의 슈코더르)를 점령하는 등 영토를 확장하려 했다. 제2차 발칸 전쟁(1913년)에도 참여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의 동맹국으로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선전포고하고 참전했다. 몬테네그로군은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전세가 불리해지면서 1916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점령당했다. 국왕 니콜라 1세와 정부는 프랑스로 망명했다.

전쟁이 끝나고 오스트리아-헝가리가 패망하자, 세르비아 군이 몬테네그로에 진주했다. 1918년 11월 28일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국민 의회(Podgorica Assembly)는 니콜라 1세의 폐위와 세르비아 왕국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 결정은 이후 몬테네그로 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독립 국가로서의 몬테네그로 왕국은 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롭게 탄생한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베니아인 왕국(이후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정부

몬테네그로 왕국은 공식적으로 입헌 군주제였으나, 국왕 니콜라 1세는 상당한 권한을 행사했다. 수도는 체티네였으며, 주요 언어는 세르비아어(또는 몬테네그로어)였고 국교는 세르비아 정교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