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실업(失業)은 노동 가능 연령의 인구 중에서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경제 활동 인구의 일부가 일자리를 갖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현상이며,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측정
실업률은 일반적으로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로 측정된다. 경제활동인구는 고용된 사람과 실업자를 모두 포함하며, 비경제활동인구(학생, 가정주부, 은퇴자 등)는 제외된다. 실업률 계산에는 각국의 통계청에서 정의하는 실업자 기준이 적용되며, 이 기준은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태인지, 또는 단순히 일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상태인지에 따라 실업자로 분류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실업률은 단순히 수치만으로는 경제 상황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잠재적 실업자(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있는 사람)를 포함하는 광의의 실업률을 사용하기도 한다.
원인
실업의 원인은 다양하며, 경기 침체, 기술 변화, 구조적 문제, 계절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 경기 침체: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 침체 시에는 기업들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고용이 줄어들어 실업률이 증가한다.
- 기술 변화: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특정 직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면서 일시적인 실업이 발생할 수 있다.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노동자들은 실업의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 있다.
- 구조적 문제: 교육 수준, 기술 격차, 지역적 불균형 등 구조적인 문제는 장기적인 실업을 야기할 수 있다. 노동 시장의 유연성 부족 또한 구조적 실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계절적 요인: 농업, 관광업 등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산업에서는 계절에 따라 고용이 변동하며, 이로 인해 계절적 실업이 발생한다.
영향
실업은 개인적으로는 소득 감소, 빈곤, 정신 건강 악화 등을 초래하고, 사회적으로는 사회 불안, 범죄율 증가, 사회 복지 부담 증가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장기간의 실업은 개인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 참여를 저해하고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해결 방안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 성장, 노동 시장의 유연성 증대, 직업 훈련 및 재교육 강화,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술 변화에 대응하여 노동자들의 기술 향상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