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명태 (明太, Alaska pollock, Gadus chalcogrammus)는 대구목 대구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등쪽은 회갈색,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옆구리에는 희미한 세로줄이 있다. 입은 크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며, 턱에는 수염이 없다.

생태 및 습성

명태는 차가운 물을 좋아하며, 주로 수심 100~30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겨울철이며, 알은 물에 떠다니는 부유란이다. 주요 먹이는 갑각류, 작은 물고기, 오징어 등이다. 성장 속도가 빠르며, 3~4년 정도면 성어로 자란다.

분포

명태는 북태평양, 특히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한반도에서는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며, 과거에는 국민 생선으로 불릴 만큼 어획량이 많았다.

식용

명태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식용된다. 싱싱한 생태는 탕, 찌개 등으로 조리되며, 말린 것은 북어, 황태, 코다리 등으로 가공된다. 또한, 명란젓, 창란젓 등 젓갈로도 많이 소비된다. 명태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기타

• 이명: 명태는 잡는 방법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생태(싱싱한 명태), 동태(얼린 명태), 북어(말린 명태), 황태(덕장에서 말린 명태), 코다리(반건조 명태), 노가리(어린 명태를 말린 것) 등이 대표적이다.
• 자원 고갈: 과거 풍부했던 명태 자원은 남획과 해양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급감하여 현재는 어획량이 매우 적다.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