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김소리
메김소리는 한국 전통 음악에서 선창자가 먼저 가락을 부르면 다른 사람들이 뒤따라 받는 방식으로, 선창자가 부르는 부분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매기는 소리'라고도 한다. 메김소리는 민요, 농요, 어업요, 노동요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 음악에서 나타나며, 특히 집단 노동과 관련된 음악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징
메김소리는 짧고 반복적인 가사와 쉬운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중이나 참여자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메김소리는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변형되거나 새로운 가사가 추가될 수 있어 유연성을 지닌다. 이러한 즉흥성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정서와 노동의 고됨을 해소하고,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역할
메김소리는 단순한 음악적 요소를 넘어, 공동체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노동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선창자의 메김소리에 맞춰 후창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노동의 리듬을 맞추고, 협동심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또한, 메김소리는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예시
-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메김소리)
- 강강술래: 강강술래 (메김소리)
메김소리는 한국 전통 음악의 중요한 요소이며,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는 소중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