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맹꽁이 (Kaloula borealis)는 맹꽁이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종의 양서류이다. 몸길이는 약 4~5cm 정도로 통통하며, 등은 회갈색 또는 암갈색을 띠고 배는 흰색이다. 몸 전체에 작은 돌기들이 흩어져 있으며, 특히 등에는 융기된 선이 여러 개 나타난다.

생태 및 습성

주로 논이나 습지, 웅덩이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이다. 장마철에 알을 낳고, 올챙이 시기를 거쳐 성체로 자란다. "맹꽁" 또는 "맹꾱"과 같은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곤충이나 거미 등을 먹고 산다.

분포

한국에서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드물게 동해안에서도 발견된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여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보호 노력

맹꽁이 보호를 위해 서식지 보전, 생태 통로 설치, 인공 습지 조성 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맹꽁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보호 활동에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