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마리오타
마커스 마리오타 (Marcus Ardel Taulauni Mariota, 1993년 8월 24일 출생)는 미국의 미식축구 쿼터백이다. 현재 내셔널 풋볼 리그(NFL) 워싱턴 커맨더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시절 오리건 대학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014년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고, 2015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테네시 타이탄스에 지명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마리오타는 오리건 대학교에서 대학 미식축구를 했다. 그는 2014년 시즌 동안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오리건 덕스를 이끌고 최초의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 전국 선수권 대회에 진출했으나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게 패했다.
2015년 NFL 드래프트에서 테네시 타이탄스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되었다. 타이탄스에서 2019년까지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특히 2017 시즌에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의 운동 능력과 이동성이 돋보였으나,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팀의 장기적인 주전으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타이탄스를 떠난 후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2020-2021)와 애틀랜타 팰컨스(2022)에서 뛰었다. 팰컨스에서는 대부분의 시즌 동안 주전으로 출전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이글스(2023)를 거쳐 2024년부터 워싱턴 커맨더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백업 쿼터백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마리오타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주력을 바탕으로 패스 플레이와 러싱 플레이 모두에 능한 '듀얼 스렛(dual-threat)' 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대학 시절의 화려한 성공에 비해 NFL에서는 기대만큼의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리그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여러 팀에서 백업 및 주전 역할을 수행한 경험 많은 선수이다. 사모아계 미국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