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프루스트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1871년 7월 10일 ~ 1922년 11월 18일)는 프랑스의 소설가, 비평가, 수필가이다. 20세기 문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대표작인 장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소설은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구조 속에서 기억, 시간, 예술, 사회, 인간의 심리 등을 심도 깊게 탐구하며, 특히 '비자발적 기억'의 개념과 섬세한 내면 묘사, 독특한 문체로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프루스트는 생애 후반 대부분을 지병(천식)으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 안에서 집필에 몰두하며 보냈다. 그의 작품은 의식의 흐름 기법과도 비교되지만, 단순한 내면 독백을 넘어선 정교하고 분석적인 심리 묘사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