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토 산페이
시라토 산페이 (白土 三平, 본명: 오카모토 노보루 (岡本 登), 1932년 2월 15일 ~ 2021년 10월 8일)는 일본의 만화가이다. 시대극 만화와 닌자 만화의 선구자이자,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생애
시라토 산페이는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였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957년, 단행본 《유성소년》으로 데뷔하였고, 이후 1959년에 잡지 《가로》에 《닌자 무예장》을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작품 활동
시라토 산페이는 닌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권력에 저항하는 민중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오락 만화의 수준을 넘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으로는 《닌자 무예장》, 《카무이전》, 《사스케》 등이 있다. 특히 《카무이전》은 장편 역사극 만화로, 에도시대 농민 출신 닌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봉건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일본 만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만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평가와 영향
시라토 산페이는 일본 만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닌자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만화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작품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2006년에는 제35회 일본 만화가 협회상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