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델네리
이탈리아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 1950년 8월 23일 이탈리아 아퀼레이아 출생. 선수 시절에는 미드필더로 활동했으며, 감독으로서 더욱 큰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키에보 베로나를 이끌고 세리에 A에서 '미라클 키에보' 신화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 경력
루이지 델네리는 선수 시절 주로 이탈리아 하부 리그 팀에서 뛰었으며, 짧게 세리에 A 경험도 가지고 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포자, 노바라, 우디네세, 비첸차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다.
감독 경력
1985년 카살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델네리는 이후 이탈리아의 여러 중소 클럽을 지도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의 감독 경력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2000년 키에보 베로나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찾아왔다. 그는 키에보 베로나를 2000-01 시즌 세리에 B 3위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A 승격을 달성시켰다. 다음 시즌인 2001-02 시즌, 승격팀 키에보를 세리에 A 5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이끌며 UEFA컵(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공으로 '미라클 키에보'의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키에보에서의 성공 이후 AS 로마, US 팔레르모, 아탈란타 BC 등 이탈리아의 여러 명문 또는 중상위권 클럽 감독직을 역임했으나, 키에보 시절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2009-10 시즌에는 UC 삼프도리아 감독을 맡아 안토니오 카사노와 지암파올로 파치니 투톱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로 세리에 A 4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는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이탈리아 명문 클럽인 유벤투스 FC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한 시즌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이후 제노아 CFC, 헬라스 베로나 FC, 우디네세 칼초, 브레시아 칼초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및 세리에 B 팀을 계속해서 지도했으며, 2020년대에도 현역 감독으로 활동했다.
스타일
루이지 델네리 감독은 전술적인 유연함과 팀 조직력 강화를 통해 선수단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소 클럽을 이끌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데 강점을 보였다. 그의 팀은 역동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특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