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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양고사우루스

루양고사우루스(Ruyangosaurus)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현재의 중국에 살았던 거대한 용각류 공룡의 한 속이다. 티타노사우루스류에 속하며, 아시아에서 발견된 용각류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표준명은 Ruyangosaurus giganteus이다.

어원 속명 '루양고사우루스'는 화석이 발견된 중국 허난성의 루양 시와 그리스어로 도마뱀을 뜻하는 '사우루스'가 결합된 이름이다. 종명 '기간테우스'는 라틴어로 '거대한'을 뜻하며, 이 공룡의 엄청난 크기를 반영한다.

발견 루양고사우루스의 화석은 2000년대 초반 중국 허난성 루양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2009년에 중국의 고생물학자 루쥔창(Lü Junchang) 등을 포함한 연구팀에 의해 정식으로 학계에 기재되었다. 발견된 화석은 주로 척추뼈(목, 등), 갈비뼈 등으로 구성된 부분적인 골격(홀로타입)이다.

특징 루양고사우루스는 매우 거대한 크기의 초식 공룡이었다.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크기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발견된 큰 척추뼈 등을 통해 전체 길이가 30미터 이상, 무게는 수십 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남미에서 발견된 일부 초대형 티타노사우루스류에 필적하는 크기이다. 특히 목 척추뼈는 길고, 등 척추뼈는 높고 강건한 구조를 보여 티타노사우루스류 특유의 체형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분류 루양고사우루스는 용각류(Sauropoda) 내에서도 특히 티타노사우루스류(Titanosauria)에 속한다. 정확한 계통학적 위치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수 있으나, 초기 연구에서는 안데사우루스과(Andesauridae)와 같은 기저 티타노사우루스류에 가깝다고 보기도 했다. 루양고사우루스의 발견은 백악기 후기 아시아에 매우 거대한 용각류가 살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