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
롤랑 바르트(프랑스어: Roland Barthes, 1915년 11월 12일 – 1980년 3월 26일)는 프랑스의 문학 이론가, 철학자, 비평가이다. 구조주의, 기호학, 포스트구조주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문화 비평과 문학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바르트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셰르부르에서 태어났으며, 소르본 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그는 초기에는 연극과 문학 비평에 관심을 가졌으며, 1950년대에 《글쓰기의 영도》를 발표하며 문학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바르트의 사상은 구조주의에서 출발하여 포스트구조주의로 발전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는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기호학 이론을 바탕으로 문학, 사진,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문화 현상을 분석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와 권력 관계를 드러내는 데 주력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신화론》, 《S/Z》, 《사랑의 단상》 등이 있으며, 이러한 저작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기호 체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탐색하는 데 기여했다.
바르트는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문학 기호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0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사후에도 그의 저작들은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현대 인문학 연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르트의 주요 개념으로는 '저자의 죽음', '텍스트의 즐거움', '푼크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