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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우드 저택

에밀리 브론테의 장편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에 등장하는 가상의 장소이다. 소설의 주요 화자 중 한 명인 로크우드 씨가 소설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거주하는 곳이다.

개요 로크우드 저택은 소설 속 주요 배경인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과는 대조적으로 상대적으로 아래쪽 계곡에 위치한 저택이다. 소설 속에서는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Thrushcross Grang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에드거 린턴과 캐서린 언쇼(첫 번째 캐서린)가 결혼 후 거주했던 곳이자 소설 후반부 인물들의 거점이 된다.

소설 내 역할 및 상징성

  • 나레이터의 거점: 로크우드 씨가 임시로 머물면서 폭풍의 언덕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의 이야기를 넬리 딘으로부터 전해 듣는 장소이다. 따라서 이 저택은 소설의 액자식 구성에서 외부 이야기의 배경 역할을 한다.
  • 폭풍의 언덕과의 대비: 폭풍의 언덕이 야성적이고 통제되지 않는 자연과 인물들의 격정을 상징하는 반면, 로크우드 저택(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은 문명화된 사회, 질서, 안정, 그리고 때로는 나약함이나 소극성을 상징한다. 이는 소설의 주요 테마인 문명과 자연, 질서와 혼돈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 이야기의 시작과 끝: 로크우드 씨가 이 저택에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가 떠나면서 소설의 서사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