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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츠 인자

로런츠 인자(Lorentz factor)는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물리량입니다. 이는 두 관성계 사이의 상대 속도에 따라 시간 지연, 길이 수축, 상대론적 질량 및 에너지 증가 등의 상대론적 효과가 얼마나 커지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기호로는 보통 그리스 문자 감마(γ)로 표시됩니다.

로런츠 인자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gamma = \frac{1}{\sqrt{1 - \frac{v^2}{c^2}}}$ 여기서 $v$는 두 관성계 사이의 상대 속도이며, $c$는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약 299,792,458 m/s)입니다.

로런츠 인자 γ는 항상 1보다 크거나 같습니다(γ ≥ 1). 상대 속도 $v$가 0일 때, γ는 1이 되며 이는 상대론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상대 속도 $v$가 빛의 속도 $c$에 가까워질수록 로런츠 인자 γ는 무한대로 발산합니다.

로런츠 인자는 특수 상대성 이론의 여러 방정식에 핵심적으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 지연 효과는 움직이는 관성계에서의 시간이 정지한 관성계에서 측정한 시간보다 γ배만큼 느리게 가는 것으로 나타나며($\Delta t' = \gamma \Delta t$), 길이 수축 효과는 움직이는 물체의 길이가 운동 방향으로 정지했을 때 측정한 길이보다 γ배만큼 짧아지는 것($L' = L / \gamma$)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물체의 상대론적 질량, 에너지, 운동량 등은 로런츠 인자 γ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이 인자는 헨드릭 안톤 로런츠의 변환식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그 물리적 의미가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