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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벨몬드

레온 벨몬드는 코나미(Konami)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 《캐슬바니아》(Castlevania)의 등장인물이다. 2003년에 출시된 《캐슬바니아: 비애의 아리아》(Castlevania: Lament of Innocence)의 주인공으로, 벨몬드 가문의 시조이며 흡혈귀 사냥꾼 벨몬드 가문과 드라큘라의 기나긴 악연이 시작되는 인물이다.

게임의 배경인 11세기(정확히는 1094년) 유럽에서, 레온은 명예로운 기사단의 일원이었다. 하지만 그의 약혼녀 사라 트란툴이 강력한 흡혈귀 발터 베른하르트에게 납치되자, 그는 기사단의 명예를 버리고 저주받은 성으로 향해 사라를 구출하고자 한다. 성 안에서 그는 연금술사 리날도 간돌피를 만나 도움을 받고, 이 과정에서 과거의 친구였던 마티아스 크론크비스트의 배신과 사건의 흑막을 알게 된다.

사라를 구출하지만 그녀는 이미 흡혈귀로 변해 있었고, 리날도는 사라를 완전히 흡혈귀로 두거나 레온이 직접 그녀의 영혼을 희생시켜 연금술의 채찍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레온은 고뇌 끝에 사라의 영혼을 희생하여 연금술의 채찍(Whip of Alchemy)을 흡혈귀에게 치명적인 진정한 흡혈귀 사냥꾼의 채찍(Vampire Killer)으로 각성시킨다. 각성한 채찍의 힘으로 발터를 쓰러뜨리지만, 마티아스는 발터의 영혼을 흡수하여 불사의 존재인 드라큘라 백작이 된다. 레온은 마티아스에게 복수와 대결을 맹세하며,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드라큘라와 싸워야 하는 운명을 짊어지게 된다.

레온 벨몬드는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오랜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그는 벨몬드 가문이 흡혈귀, 특히 드라큘라와 싸우게 된 기원을 제시하며,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흡혈귀 사냥꾼의 채찍'이 탄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의 이야기는 이후 벨몬드 가문의 비극적인 숙명을 시작하는 서막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