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어
교착어는 어근에 하나 이상의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접사가 결합하여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언어 유형이다. 첨가어라고도 한다. 어근은 단어의 의미를 나타내는 핵심 부분이며, 접사는 어근에 붙어 문법적인 의미(예: 시제, 격, 존칭)를 더한다.
교착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명확한 형태소 경계: 어근과 접사가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되며, 형태소 간의 결합이 비교적 단순하다.
- 접사의 다양한 기능: 하나의 접사가 여러 가지 문법적 기능을 동시에 나타내지 않고, 일반적으로 하나의 기능만을 수행한다.
- 접사의 규칙성: 접사의 형태와 기능이 비교적 규칙적이며, 예외가 적다.
교착어의 예시:
- 한국어: "먹-었-다" (먹-: 어근, -었-: 과거 시제, -다: 종결 어미)
- 일본어: "食べ-ます" (食べ-: 어근, -ます: 정중 표현)
- 튀르키예어: "ev-ler-de" (ev: 집, -ler: 복수, -de: ~에)
- 몽골어: "ном-ыг" (ном: 책, -ыг: 목적격)
교착어는 굴절어(영어, 프랑스어 등)와 구별된다. 굴절어는 어근 자체가 변하거나, 하나의 접사가 여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립어(중국어, 베트남어 등)와도 구별되는데, 고립어는 단어의 형태 변화가 거의 없이 어순이나 조사를 통해 문법적 관계를 나타낸다.
교착어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며, 특히 알타이어족(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튀르키예어 등), 우랄어족(핀란드어, 헝가리어 등), 드라비다어족(타밀어, 텔루구어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