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위신령묘

동방위신령묘 (東方神霊廟, Touhou Shinreibyou ~ Ten Desires)는 동인 서클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이 개발한 탄막 슈팅 게임으로, 동방 프로젝트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작품 중 13번째에 해당한다. 게임 디자이너 ZUN이 기획, 제작, 프로그래밍, 그래픽, 작곡 등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 담당하였다.

2011년 5월에 체험판이 배포되었고, 같은 해 8월 코믹마켓 80에서 정식판이 출시되었다. 일본어 원제는 '東方神霊廟 ~ Ten Desires'이며, 한국어 팬덤에서는 주로 원제를 직역한 '동방신령묘'나 '위신령묘'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개요

이 작품은 동방 프로젝트의 전통적인 고속/저속 이동 모드를 활용한 종스크롤 탄막 슈팅 게임 시스템을 따른다. 플레이어는 화면 위에서 쏟아지는 적의 탄막을 피하고 공격하여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보스와의 대결을 통해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주요 특징으로는 '신령' 시스템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적을 쓰러뜨리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신령'이라는 아이템이 출현하며, 이 신령을 획득함으로써 잔기 조각, 봄 조각, 점수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부활 시 일정 시간 무적 상태가 되는 등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스토리

환상향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신령'이 대량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영향으로 요괴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하쿠레이 레이무, 키리사메 마리사, 코치야 사나에, 콘파쿠 요우무 등 주인공들은 이 사태의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이야기는 주로 사원, 묘지 등 영혼이나 죽음과 관련된 장소를 배경으로 전개되며, 도교와 관련된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등장인물

기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는 하쿠레이 레이무, 키리사메 마리사, 코치야 사나에, 콘파쿠 요우무가 등장한다. 이들 외에 각 스테이지의 보스로 이 게임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미야코 요시카, 키진 세이가, 소가노 토지코, 모노노베노 후토,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등의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진행하는 주요 역할을 맡는다.

평가

동방위신령묘는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시스템과 캐릭터, 스토리 등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존재한다. 난이도 곡선이나 특정 시스템 요소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동방 프로젝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