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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더 폴른

데몬 더 폴른(Demon: The Fallen)은 미국의 화이트 울프 퍼블리싱(White Wolf Publishing)사에서 제작한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입니다. 어둠의 세계(World of Darkness) 공유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아득한 옛날 신에게 반역했다가 심연(Abyss)에 봉인되었던 타락한 천사(Fallen)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현대 지구로 탈출하여 인간의 육체에 깃들어 활동하며, 자신들의 잃어버린 힘과 목적을 되찾으려 하거나 인류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게 됩니다. 오리지널 어둠의 세계 시리즈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구원, 저주, 신앙, 인간성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배경 설정

게임의 세계관은 성경의 이야기를 어둡고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태초에 신과 함께 우주를 창조했던 천사들 중 일부가 인간에 대한 신의 총애에 질투하거나 다른 이유로 반란을 일으켰고, 결국 패배하여 심연에 봉인되었습니다.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이들은 약해진 봉인을 뚫고 현세의 인간 육체(Container)에 빙의하여 돌아옵니다. 돌아온 타락천사들은 과거의 힘과 기억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며, 자신이 빙의한 인간의 삶과 감정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들은 과거의 동료들을 찾거나, 신의 계획을 이해하려 하거나, 인류를 구원하거나 파멸시키려는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합니다. 세계는 타락천사뿐만 아니라 뱀파이어, 웨어울프, 마법사 등 다른 초자연적 존재들로 가득하며, 동시에 '비루함(Banal)'이라는 개념을 통해 현실의 덧없음과 절망을 강조합니다.

플레이어 캐릭터

플레이어는 심연에서 탈출한 타락한 천사, 즉 폴른(The Fallen)이 됩니다. 폴른은 과거 천사 시절의 역할이나 성격에 따라 여러 '가문(House)'으로 나뉩니다. 각 가문은 고유한 능력과 관점을 가집니다. 캐릭터는 인간의 육체를 '컨테이너(Container)'로 사용하며, 이 육체의 상태와 빙의한 인간의 과거도 캐릭터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폴른은 '믿음(Faith)'과 '정수(Essence)'라는 자원을 사용하여 과거 천사 시절의 마법적인 능력인 '지식(Lore)'을 사용합니다. 캐릭터는 또한 '수난(Torment)'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심연에서의 경험이나 잔혹한 행동으로 인해 증가하며 캐릭터의 불안정성과 힘의 통제력 상실을 나타냅니다.

주요 테마

  • 구원과 저주: 타락한 천사들은 과거의 죄와 심연의 고통 속에서 구원을 찾으려 하거나, 혹은 완전히 절망하여 파멸의 길을 걷습니다.
  • 신앙과 불신: 신과 인간, 천사 간의 관계, 그리고 잃어버린 믿음의 문제입니다.
  • 인간성: 천사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 사이에서의 갈등과 조화.
  • 세상의 어둠: 희망이 드문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

게임 시스템

화이트 울프의 고유 시스템인 스토리텔러 시스템(Storyteller System)을 사용합니다. 행동의 성공 여부는 주사위 풀(dice pool)을 굴려 특정 수치 이상의 성공(Success) 횟수를 세는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출판 및 역사

'데몬 더 폴른'은 2000년에 처음 출판되었습니다. 이는 오리지널 어둠의 세계(Old World of Darkness) 세계관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시기에 출시되었습니다. 기본 규칙서 외에 다양한 보충 자료와 설정집이 출판되었습니다.